살면서 가장 답답한 순간은 방향을 잃었을 때입니다. 어릴 적에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었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 현실을 마주하면 그 답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친구들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열심히 준비하는데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안함이 엄습합니다.
혹시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스스로를 책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삶을 탐색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꿈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오히려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우리는 흔히 꿈이란 처음부터 명확해야 하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꿈을 찾아갑니다.
꿈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발견하는 것입니다. 어떤 길이 나에게 맞는지는 직접 걸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당장 흥미를 느끼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무엇이든 경험해 보면 나에게 맞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자연스럽게 구분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점점 더 명확하게 알게 됩니다.
'좋아하는 것 '과 '싫어하는 것' 정리하기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시간 가는 줄 모를고 몰입하는가?
●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끼는가?
● 반대로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지루하고 힘이 드는가?
처음에는 답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경험을 기록하다 보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글을 쓸 때 가장 집중이 잘 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조용히 명상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반면 반복적인 업무나 숫자를 다루는 일은 금방 지루해졌습니다.
이처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하여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내가 진정으로 의미를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조금씩 윤곽이 드러납니다.
완벽한 답을 기다리지 말고, 일단 시작하기
많은 사람들이 '이게 내 길이 맞을까?'라는 확신이 없어서 행동을 미룹니다. 하지만 완벽한 답을 찾은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한 후에 답을 찾아가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법입니다.
스콧 딘스모어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 3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스스로를 탐색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처음부터 글쓰기가 제 길이라고 확신했던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했고 그 과정에서 글을 쓰는 것이 즐겁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확신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관심이라도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세요. 직접 경험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주변 환경의 중요성
우리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꿈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 환경과 인간관계가 우리의 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만약 주변에 불평이 많고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 역시 현실에 안주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자연스럽게 도전적인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저는 책을 읽고 강연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그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더 많은 도전을 해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혹시 지금 방황하고 계신다면 나를 응원해 주고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세요. 환경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며, 결국 삶이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불안해하지 마세요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의 일부이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의 삶을 결정합니다.
● 작은 관심에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 좋아하는 것이 없다면 먼저 싫어하는 것부터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완벽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해보면 답은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저 역시 아직 저만의 길을 찾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고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꿈이 없는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만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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